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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감상]연공 -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소설/영화

요즘 기분도 꿀꿀하고...왜인지 연애소설이 땡기던차에 꽤 유명하다고 해서 도서관가서 빌려 온 책.

 ...아예 책 부제부터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라고해서 오랜만에 울 수 있을까 했다.

 첫 감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.
이 한국 인터넷 소설스러운건 뭥미!...라는 느낌?
글의 묘사랄까, 그런 부분이 전혀 '프로'스럽지 않았고, 조금은 불량하다고 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서 공감을 느끼지 못한 것도 있다.

 나중에 알았지만, 첫 감상이 틀린건 아니었다.
알고보니 이 소설은 인터넷 연재가 됐던, 말그대로 인터넷 소설인 것이고, 작가 역시 프로가 아닌 것.
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좋게 평가 할 수 있는 것은 프로 소설가와 같은 글의 구성이 아닌, 실제 작가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독자에게 전해지는 그 '마음' 때문일 것이다.

 이 책을 읽고 마지막 후기를 봤을때, 내가 어째서 이 글에 이렇게 빠지게 된 것인가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.
바로 작가의 실 경험 이라는 것. 작가 자신이 겪은 가슴 아픈 사랑을, 작가는 자신의 모든 '마음'을 쏟아내어 글을 쓴 것이라 생각한다. 그 만큼 '연공'에 나오는 말들은 여러가지 '마음'을 간직하고 있다. 단지 읽는 것 만으로도 독자는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.
...여러가지 의미로 참 뻔한 내용이지만, 그럼에도 책에 간직 된 작가의 '마음'으로 인해 독자는 그 기분을 느끼게 된다.

 과거 '1리터의 눈물'을 볼때도 많이 울었지만, 그래도 오열을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.
'연공'의 마지막 부분을 읽었을 때, 작가의 '마음'이 너무나도 잘 전해져서, 정말 오열을 했다. ...그래서 인지 다시 읽기가 좀 두려워지긴 하지만.

 문학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참 열정적으로 살아간다.
'연공'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역시 그렇다.
그냥 봐서는 정말 바보같이 보일 정도로 열정적인 그런 인물들, 그리고 그런 사랑.
하지만 바보라고 생각하면서도 드는 생각은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 마음. 소설이란 이런 맛에 보는걸까~하고 생각해 봤다.

 

나는 행복했습니다.
당신을 만나 행복했습니다.
당신의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습니다.
당신을 사랑해서 행복했습니다.
그리고 나는 지금도 행복합니다.
너무 많이 행복합니다.
--- 본문 중에서

 

PS : 등장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'유'
...너무나도 착해 빠진 이 바보는 정말...
어떻게 보면 내가 되고싶어하는 그런 사람이지만, 역시 이렇게 보면 참 손해보는 그런 성격인데ㄱ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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